 경기도민 9%만 주말 문화 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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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7/08/07 | ㆍ조회: 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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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는 공연이나 전시 등 기초 문화예술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5월23일부터 6월13일까지 도내 31개 시·군, 만 15세 이상 남녀 1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문화향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도민들의 여가 활동 중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문화 예술 감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주말 9.1%(평일 3.3%)에 그쳤다. 이는 주말에 가장 즐기는 일과로 꼽은 TV·비디오 시청 73%, 쉰다(낮잠) 59.9%, 모임·외식 43% 등과 비교해 낮은 수치다. 또한 문화예술 관람률은 전체 사례수의 71.5%에 달했으나 대부분인 53.4%가 영화에 편중돼 있고, 공연이나 전시 등 기초 문화예술 분야 관람률은 18.1%에 불과했다. 기초 문화 예술분야 관람객 가운데 10.5%는 다른 지역 공연장으로 빠져나가 공연 및 전시를 관람했고, 나머지 7.6%만이 해당 지역의 공연장을 이용, 지역의 공연, 전시 등 예술활동이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안양시는 응답자의 8.7%, 평택시는 13.4%, 수원시는 14.7%, 광명시는 5.3%, 남양주시는 5.3%만이 각각 지역에서 예술활동을 관람하거나 감상한다고 답했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 대형 공연장이 들어서 있는 시·군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2004년 총 2240억원을 들여 덕양어울림누리를 개관한 데 이어 지난 5월 1500억원이 투입된 일산 아람누리의 문을 연 고양시의 경우도 16.1%만 지역에서 관람한다고 집계됐다. 1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5년 10월 성남아트센터를 개관한 성남시도 4.2%만이 거주 지역에서 관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밖에 974억원을 투입해 2004년 10월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운영해온 안산시도 13.3%의 낮은 관람률을 보였는가 하면 시흥시와 양주시는 아예 전체 관람률인 7.7%와 3.3%가 모두 서울 등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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