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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축제 유감~
올해 처음 열리는 연꽃축제 준비로 자연학습원 주변이 부산합니다. 가로등도 재정비하고 있고 군데군데 파여진 화단에 꽃도 다시 심었습니다. 그런데 무척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자연학습원 습지를 그나마 생태공원으로 느끼게끔 해주던 수초들이 말끔히 잘려나갔습니다. 갈대와 부들, 그리고 애기부들등 수초들과 그 사이에서 보라색꽃을 한창 피우던 부처꽃들이 흔적도 없이 베어졌군요. 더구나 이제 하얀 열매를 몽실몽실 달고 초록잎이 무성하게 여름을 맞던 흰말채나무들이 밑둥만 남기고 오늘 싸그리 잘렸습니다. 자연학습원에 이제 연꽃만 남을 거 같습니다. 호수공원 운영이 항상 이런 모양이어서 정말 유감입니다. 매년 꽃전시회 한다고 주변 잔디밭을 예초기로 말끔히 밀어버려 토종 식물이 자생하지 못하고 멸종되는등... 이렇게 매번 남에게 보여주는 행정만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호수공원이 손님맞이 행사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나무와 야생화 그리고 자생식물이 토착하여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매년 기존에 서식하던걸 갈아엎고 새로 심고 가꾸고 새로 만들어 말끔한 모습보다는 야생화가 철따라 피고 각종 곤충과 새들이 저들의 삶을 사는 자연생태 그대로의 호수공원이 우리 주민들에게는 훨씬 더 평온하고 행복함을 느끼게 해줄텐데요. 그 무성하던 흰말채나무들이 잘려져 수북히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착잡했습니다. 연꽃축제.. 과연 누구를 위한 축제일까요..? 2008/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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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
2008-07-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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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느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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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이요~ |
 호수공원 배스 포획단 신청을 받아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