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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사를 읽고 나서..
 안녕하세요. 전 서울 송파구에 살고있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출근하고 인터넷에서 기사를 읽다가 울컥하여 이곳에 가입까지 하고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색소폰 할아버지' 강완주씨에 대한 기사였는데.. 6년동안 거의 매일 호수공원에 나오셔서 연주를 하신다구요~ 제가 호수공원에 가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동네에도 강완주 할아버지와 같은 분은 계십니다. 뭐, 어느 지역에나 한두분은 계실것도 같군요.. 저희 동네 어린이 교통안전공원 뒤쪽에서도 매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말마다 오후4~5시 면 색소폰으로 옛노래들을 구슬프게 불러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시죠~ 여러 운동하는 사람들과 산책하러 나온 사람들과 그 음악이 어우러져서 정말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운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에 따르면 일산 호수공원에 한 직원분께서 "당장 때려치우고 철수하세요" 담당관리자분께서는 "혼자서 하는 것도 음악인가요?" 라고 하셨다구요~ 이런이런..왜들 그러셨어요~ 할아버지가 연주를 하고 사례를 요구하셨던가요? 아님 그간 6년여간의 시간을 자신의 앨범 홍보를 위한 활동으로 보내셨던건가요? 할아버지는 자신의 음악으로 호수공원에 나온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연주를 하셨을텐데.. 그 연주로 인해 할아버지 자신도 삶에 활력을 느끼실거구요 직원분들 수고 정말 많이 하시고, 호수공원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 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호수공원 사랑도 인정해 주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음악은 혼자서 하면 안되는건가요? 인간이, 인간이 아니어도 음과 박 으로 이루어진 무언가를 들려 준다면 그건 음악인것 아닌가요? 설령 그런것이 아니더라도 음악으로 여길수도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기사 마지막에 보니 할아버지께서 정식으로 승인을 받고자 하셨는데..단체만 가능하다구요? 이런..요즘 어린이들이 쓰는 표현중에 '헐..'이라는 표현을 아시는지요? 들어는 보셨겠죠? 이런 부분은 수정이 필요할것 같아요~ 뭐, 호수공원에 가본적도 없고 갈 일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 혼자 욱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하지만 호수공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원인 만큼 더욱 발전되길 바라는 마음에 적은 것이니 이해해 주시구요~ 할아버지 연주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그래서 저도 한번 두시간동안 지하철 타고 할아버지의 연주, 아니 공연을 보고 싶네요!! 그럼 즐거운 화요일 되십시요! 날씨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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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공원쥐 |
 분홍색 지갑을 찾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