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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국민은행 N리그 우승
 고양, 김포 할렐루야 2-1로 꺾고 우승 차지해 고양 국민은행이 이번시즌 N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한국축구의 새역사 시작을 알렸다. 고양 국민은행이 26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 할렐루야와의 STC 2006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윤보영,고민기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이번 시즌 N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N리그 우승은 이전 실업축구의 타이틀을 차지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번 N리그를 우승한 고양 국민은행은 2007년 K리그 승격의 자격을 얻었다. K리그에 승격되기위해서는 우선 가입금 10억원과 축구발전 기금 10억원, 총 20억원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나 모기업이 은행인만큼 기금 마련은 크게 장애물로 자리잡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이날 고양의 우승은 장기적으로 리그 승강제를 노리고 있는 한국축구 역사에 한페이지에 기록될 법한 큰 사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0-0 무승부로 끝낸 양팀은 경기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기의 주도권은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고양에게 넘어갔다.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고양은 전반 31분 윤보영이 상대 수비가 밀집해 있던 문전앞에서 절묘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에도 쉴새없이 공격을 몰아치던 고양은 후반 18분 윤보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민기가 머리로 연결,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서 승기를 굳혔다. '선수비 후역습'을 들고 나왔던 김포 역시 후반전에는 골을 뽑아내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결국 김포는 교체투입된 장신의 김형민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반 44분 결정적인 찬스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난 것은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을법했다. 후반 들어 고양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지나치게 시간을 지연시키려 해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몸싸움에 번번이 넘어지며 한참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있는 등 경기를 매끄럽지 못하게 끌고 나갔다. 지나친 시간지연 행위에 심판은 경고를 줄 수 있으나 카드를 꺼내지 않아 경기 후 김포선수들이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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