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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의 해질녘
 해질 무렵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돕니다. 약해지는 것이 느껴지는 무릎의 근력을 키우기 위해 일과처럼 하는 운동입니다. 호수공원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아저씨가 보입니다. 얼음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오리 3마리를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습니다. 호수들이 얼어 붙어 먹을 것과 물을 먹지 못하고 있는 오리들을 위해 먹을것을 던져 주곤 굵은 쇠몽둥이로 얼음을 구멍내어 오리들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 놓고선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로 오리들에게 뭐라고 말을 붙입니다. 날마다 이 분은 이렇게 호수에 구멍을 뚫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한 참을 쳐다보다가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길다란 황혼의 그림자 조차 그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함을 어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방해하고 싶지 않아 한참 뒤에서 조용히 셔터를 누릅니다. 지는 해는 더욱 길다란 그림자를 남기며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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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공원 나들이 가능한 방법없을까요? |
 학생증을 잃어버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