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새’를 주제로 한 겨울방학특별기획展으로 어울림미술관이 2004년부터 3년에 걸쳐 매년 기획방식과 시각을 달리하여 새의 근원적인 의미와 현대적 해석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를 이끌어 내고자 기획하였다.

2004, 2005년 1 · 2회 전시에서는 역사적 기원과 그 유물로서의 새와 순수미술에서 표현된 새의 다양한 양상을 다루었던 반면, 2006년 이번 전시에서는 즉흥적이고 순수한 미술양식에서 벗어나 대중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두고 디자인과 공예미술 속에 드러난 새를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는 총 3가지 주제와 특성을 가지고 구성되는데, <Section 1: 현대미술속에 나타난 새의 상징과 그 새로운 표현> 에서는 ‘새’를 주제로 작업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선별, 새가 상징하는 꿈과 희망을 예술의 새로운 표현 형식을 통해 느끼고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Section 2 : 세계속의 새, 그 다채로움>에서는 ‘새’라는 주제가 공예의 다채로운 형식을 통해 예술적 상상력과 더불어 은유되고 형상화되는 방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새를 우리 생활 가까이서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며 특히 국내의 주요한 공예관련 박물관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중남미문화원, 아프리카박물관, 목인박물관,부엉이박물관)

미술관 로비에서 펼쳐지는 <Section 3 : 우리도 새를 키우다>에서는 예술이 우리의 삶과 맺고 있는 긴밀성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 특히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아울러 관람객이 새를 형상화한 예술작품을 저렴하게 소장할수 있도록 참여작가들이 제작한 아트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전시를 통하여 친환경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 은유된 예술적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들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여 고양시민에게 작품감상을 통한 문화향수의 기회를 확대함과 더불어 방학을 맞은 어린이 ?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특별한 전시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최승천, 윤익, 이이남, 이정배, 손창귀, 신용구, 류신정, 조구자할머니(아침편지문화재단 부엉이클럽), 중남미문화원, 아프리카박물관, 목인박물관, 부엉이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