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페라 천생연분
 2007.05.12 ~ 2007.05.13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재)고양문화재단
 VIP석:70,000 / R석:50,000 / S석:30,000 / A석:20,000 031-960-0000 하늘이 맺은 인연, 우리가 만든 오페라 ‘천생연분’ 한국 창작 오페라의 가능성을 발견한 오페라 ‘천생연분’ 2006년 3월, ‘결혼 Der Hochzeitstag’이라는 제목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의 초청을 받아 세계 초연된 오페라‘천생연분’은 1천300석 규모의 극장에서 이틀간 80%가 넘는 유료관객이 좌석을 채우며 호황을 이루었다. 초연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음악과 연출 그리고 무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푸치니를 뛰어넘는 작품’, ‘풍부한 한국 문화와 유럽적인 요소의 이상적인 결합’이란 찬사를 받았다. 독일 초연 후, 2006년 10월 국내 공연에서는 70%를 넘는 관객 점유율을 기록했다. 우리 관객에게도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창작 오페라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과 세계에 수준 높은 작품으로서 역수출하는 우리의 공연을 만들어 내었고 이젠 세계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2007년 5월 고양아람누리 공연 후, 6월에는 일본 초청공연을 받아 일본으로 건너간다. 일본 초연을 시작으로 한국 창작오페라 ‘천생연분’의 해외 진출이 시작된다. 한국적 오페라 선율의 감동 ‘천생연분’의 음악은 한국전통음악이 작곡에 뿌리를 두고 오페라곡에 한국 고유의 리듬과 다양한 악기의 음을 강조해 기존 서양음악과 차별화시켰다. 음악적으로 1막에서는 각 등장인물의 소개와 혼사를 맺어가는 상황이 빠른 리듬의 전개를 통해 박진감 있게 진행한다. 2막에서는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아리아들이 펼쳐지면서, 혼례전야에서 모든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다시 재현되어 극적인 크라이막스를 이루도록 전개하였다. 절제된 아름다움과 조화의 무대미술 무대는 하얀 한지 위의 동양화처럼 펼쳐진다. 한국적인 무대디자인에 장승, 혼례의 교배상 등 한국의 상징적 요소가 등장하지만 한국적 요소를 단순화시켜 표현함으로 진부하게 비춰 질 수 있는 무대를 세련되게 만들어 냈다. 능숙하고 잘 다듬어진 무대 연출이 색과 선을 단순화하고 강조한 한복과 무용동작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국적 오페라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작을 동시대의 감각으로 각색한 극적 재미와 해학 <천생연분>은 ‘결혼’이 내포하고 있는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신비감에 집중함으로써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 오페라이다.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을 원작으로 한국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각색하고 오페라와 결합해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인 어법으로 재구성하여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동시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오페라‘천생연분’은 원작에 비해 줄거리가 크게 바뀌었고, '해학과 풍자'를 담은 원작의 토대 위에 '인간과 여성의 독립의지'를 첨가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생각을 담아내고 있다. ◈ 줄거리(Synopsis)명망 높은 김 판서와 사돈을 맺어 신분상승의 한을 풀고자 하는 맹 진사는 청나라에 유학 보낸 외동 아들 몽완을 장가 보내기 위해 불러들인다. 김 판서는 조선 최고의 가문이지만 손녀에게 곤궁한 삶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조선 최고의 갑부 맹 진사 아들과 혼인을 허한다. 맹 부인은 선도 보지 않고 신부를 들인다는 이유로 미심쩍어 하지만, 권세 높은 양반과의 혼사에 정신이 팔려 혼례연습을 하며 야단이다.몽완은 조선에선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신분 차별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이유로, 아무도 자신의 신분을 알지 못하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한다. 한편 김 판서의 손녀 서향은 항상 바다 너머 세상을 동경한다. 이 둘은 상대방을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혼인할 수 없다며, 각자의 동무이자 하인인 서동과 이쁜이를 내세워 계략을 세운다. 단오날, 이쁜이로 변장한 서향과 서향으로 변장한 이쁜이, 몽완으로 변장한 서동과 서동으로 변장한 몽완이 서로 만나는데, 몽완은 천하일색 이쁜이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서동은 총명한 서향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이쁜이를 서향으로 아는 몽완은 사실을 고하며 마음을 고백하고, 이에 놀란 서향과 이쁜이는 도망친다. 앞날을 걱정하던 중 서향을 이쁜이로 착각한 서동이 찾아와 서향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떠날 것을 제안한다. 이미 서동에게 끌리던 서향은 혼례날 떠나기로 약속하고, 이쁜이에게 신분을 바꾸어 혼례를 치르자고 제안한다. 혼례날, 김 판서 댁 마당에 혼례청이 차려지고, 신부의 얼굴이 가려진 채 모두들 흥겹다. 혼례가 진행되고 맹 진사와 몽완은 내내 희희낙락이고, 돈 때문에 손녀를 보내는 김 판서의 얼굴은 어둡다. 혼례는 그렇게 끝이 나고 모두가 축복하는 가운데 몽완과 이쁜이는 신방으로 향하고, 새벽 포구에는 사랑을 맹세하는 서동과 서향을 태운 배는 수평선을 향해 떠난다. ◈ 출연주요배역서향 : 김은주, 유미숙 이쁜이 : 박지현, 전주원 몽완 : 이영화, 나승서 서동 : 김동원, 오승용 맹진사 : 함석헌, 김진추 맹부인 : 안현경, 최혜영 김판서 : 김동식, 최진학 전이방 : 송원석, 장경환 국립오페라합창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고양아람누리고양시 일산의 정발산 자락에 자리한 고양아람누리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2007년 5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아람누리’는 아름답고 큰 세상이란 뜻으로 공연예술로 크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고양아람누리는 ‘관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연장’을 모토로 관객이 공연 관람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신 무대설비와 우수한 건축음향을 갖춘 한메아람극장(오페라극장), 한메바람피리음악당(음악당), 새라새극장(실험극장) 3개의 전용공연장과 2~3시간 관람시간 동안 관객에게 최대한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안락한 고급좌석을 설치했다. 또한 지하철 3호선과 직접 연결되어있어 관객의 공연장 접근성을 높였다. 고양아람누리는 국내 최고의 공연장 시설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연예술 보급에 힘쓰며, 공연장 자체 공연제작능력을 점차 높여, 차별화된 기획공연을 관객에 전달하는 것을 큰 목표로 하고 있다. |
| 
|
 JUMP! |
 발레 춘향 |